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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원자력발전 20년 좌담회] 환경재앙 막을 21세기 에너지
국내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지 20년. 자원의 불모지에서 첫 가동된 원자력발전은 이제 북한 경수로를 지원하기에 이르렀다. 또 한국은 원전의 설계.발전 운영면에서 세계 유수의 국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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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스크의 눈]당선자의 '변신'
변신 (變身) 은 좋지 않은 뉘앙스를 풍긴다. 실제 좋은 의미로도 자주 쓰이고, 여기서 말하는 당선자의 변신은 일종의 '화려한 변신' 이다. 대통령은 누구에게서 표를 얼마를 얻었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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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스크의 눈]대통령의 브랜드
대통령은 그냥 대통령이지 '경제대통령' '외교대통령' 하는 군더더기가 꼭 필요한가. 미국의 조지 부시는 '외교대통령' 으로 통했다. 집무실에 앉아 책상 위의 명함 색인집을 뒤적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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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화인터뷰] 국립현대미술관 취임 한달 최만린 관장
지하철과 버스에서 내려 미술관 입구까지 2.8㎞, 어른걸음으로 4천걸음이나 되는 이 진입로는 아마 세계에서 가장 긴 미술관 가는 길일 것이다. 너무 긴 진입로 때문에 수년간 비난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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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국가개혁일본은왜가능한가]상. 인터뷰 - 행정委 이노구치 구니코위원
이노구치 구니코 (猪口邦子.45) 조치 (上智) 대 법학부교수 (국제정치학) 는 일본정부의 한시적 개혁기관인 행정개혁회의의 홍일점 위원. 그녀는 "하시모토 총리의 뛰어난 리더십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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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국회 금융개혁.민생법안 말끔히 처리하고 18일 폐회
개혁은 뿌리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.국가경영도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.오랫동안 보수적 정치.관료체제에 젖어있던 일본의 개혁은 어째서 가능한가.숱한 난제를 껴안고 있는 금융개혁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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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통령의 경제학
경제가 어려우니까 별생각이 다 든다.잠시 79년 3공말기로 가보자.보안사령관 전두환(全斗煥)은 재무관료 박봉환(朴鳳煥)을은밀히 불러 경제과외공부를 청했다.경제를 몰라선 안되겠다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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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.칠레 協力증진 同伴3원칙 제시
김영삼(金泳三)대통령의 남미 첫 방문국 칠레는 출발지인 과테말라시티의 좁고 시골냄새나는 인상과 비교돼서인지 더욱 육중한 모습으로 다가왔다. 5일 저녁(한국시간 6일 오전)베니테즈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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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 총리 재지명된 체르노미르딘
재선에 성공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에 의해 총리에 재지명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(58). 그가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진 옐친의 뒤를 이어 러시아의 개혁을 완성할 차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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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은 對外원조 예산 더욱 늘려야
미국 국민들은 앞으로 의회를 통해 미국의 내년도 국제활동을 위한 자금조달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다.그동안 미국이 국제 활동을 위해 지출한 금액 규모는 매우 작았다.통상 연방예산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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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새총리 후보 로마노 프로디
이탈리아의 새 총리에 오를 로마노 프로디(56)는 때가 묻지않은 정치신인이다. 북부 에밀리아 로마냐주 출신으로 볼로냐대학 경제학교수출신.8년간 국영회사 IRI의 회장으로 뛰어난 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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히데요시의 꿈
일본의 공영방송 NHK-TV가 내년도 주말 대하역사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도요토미 히데요시(豊臣秀吉.1536~1598)를 정했다. 역사적 인물을 통해 현재의 일본인들에게 어떻게 살아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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上.강력한 정치리더십실종
무라야마 도미이치(村山富市)일본총리는 최근 효고(兵庫)縣 남부지진.도쿄(東京)지하철 독가스사건 등 잇따른 불상사에 대해 『그런 일들이 어째서 내 재임중 일어나는지』라고 코멘트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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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6.하나회의 중간보스,전두환과 김진영
全斗煥대통령은 장악력이 강한 지도자였다.그는 장악력을 기초로新軍部의 지도자가 됐고 대통령이 돼서도 경제 우선정책과 국가운영방향을 주로 인사 장악력을 통해 추진했다.집권말기까지 철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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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46.전두환과 김진영-하나회의 중간보스
全斗煥대통령은 장악력이 강한 지도자였다.그는 장악력을 기초로新軍部의 지도자가 됐고 대통령이 돼서도 경제 우선정책과 국가운영방향을 주로 인사 장악력을 통해 추진했다.집권말기까지 철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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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씨는 하나회 후배 「민원 해결사」
하나회 후배 치고 그에게 용돈 안방아 쓴 사람, 신세 안진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. 신군부 출신 Q씨의 회고. 『전 대령시절이었죠. 유능한 후배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인 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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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예측불허" 대변혁시대 성큼
21세기까지 앞으로 10년. 이제 「21세기」라는 표현은 더이상 먼 미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. 이때가 되면 인류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했던 속도와는 비교할수 없는 템포의 변화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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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시 20세기 후반 「최고 대통령」
◎미 여론조사서 지지율 90% 상회/“과감한 결단성에 용병의 명수”/전화외교로 우방과 결속 유지 걸프사태 발생직후 유엔으로부터 무조건 철수안을 받아내는 것에서부터 마지막 공격중지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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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상)레이건과 「다른 색깔 찾기」고심
20일 낮부터 백악관주인이 바뀐다. 「조지·허버트·워커·부시」(64) 는 이제 제41대 대통령으로서 미국의 국가원수, 군최고통수권자, 외교정책수립자, 행정부수반, 최고입법책임자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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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국이 달라지고 있다
영국은 노조파업과 과중한 복지부담, 그리고 근로의욕의 저상-이른바 「영국병」이란 고질때문에 끝내 역사의 제2선으로 탈락하고 말겠구나 하는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아니었던가 싶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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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주어진 상황서 최선 다했을 뿐"
또 하나의 축구 영웅이 탄생했다. 월드컵승전의 사령탑 김정남 감독. 좌절과 절망을 딛고 이룬 집념의 승리이기에 그의 공적은 더욱 빛나는 것이다. 또한 조용하고 겸손하게, 그러면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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광복의 참뜻을 내일에 펴자
쉴새없이 전진하는 것이 역사의 움직임이다. 정체하거나 전진의 대열에 끼지 못하는 개체는 용서 없이 물거품이 되어 소멸하고 마는 것이다. 자연계에서 적자생존의 도태현상으로 냉엄한 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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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도자 역량 보단 국민의 힘|경제대국 서독 부흥의 바탕
「피닉스」(불사조)는 잿더미에서 되살아나는 고대 신화의 주인공이다. 그러나 현대사는 그 신화를 재현한 한 민족을 기억한다. 「나치」패전이후 폐허 속에서 되살아난 서독이 그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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본사 부설 동서 문제연구소 제3회 학술「세미나」|중공
중앙일보사 부설 동서 문제연구소 주최 제3회 학술「세미나」가 『중공 문제의 분석 평가』를 주제로 지난23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. 이날 주제 발표는 「중공의 역사사상」(고병익·서